지금은 사라진 기념품 판매소 풍경
– 단체관광과 함께한 '그 시절 감성 상점'을 돌아보다 1. 관광지 입구의 명물, 기념품 판매소의 전성기(키워드: 기념품가게, 관광지상점, 단체여행문화)1980~90년대 전국의 주요 관광지, 특히 설악산, 불국사, 제주도, 안동 하회마을 같은 곳에는항상 입구 한켠에 자리 잡은 기념품 판매소가 존재했다.이곳은 단체 관광객들의 ‘여행 필수 코스’였으며,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들르게 되는 장소이기도 했다.당시 판매소는 소형 목조 건물이나 천막 형태로 꾸며졌으며,기본적으로 수학여행·단체여행 전용 상품들을 중심으로 진열해 두었다.판매소 안은 유리 진열장, 벽면 선반, 행잉 방식의 키홀더 전시대 등으로 구성돼 있었고,수많은 이름표, 열쇠고리, 손거울, 엽서, 그리고 지역 특산물들이 빼곡히 놓여 있었다.관광지..
2025. 7. 9.
옛날 여행 기념품: 나무 이름표부터 돌로 만든 열쇠고리까지
– 1980~90년대 수학여행·단체관광의 필수템을 돌아보다 1. 이름 새긴 목걸이: 나무 이름표의 유행(키워드: 나무이름표, 목걸이기념품, 수학여행추억)1980~90년대 수학여행이나 단체관광을 떠났던 이들이라면,한 번쯤 ‘나무로 만든 이름표 목걸이’를 사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대부분 홍송, 느티나무, 참나무 등 단단한 재질의 나무판에화려하진 않지만 정겨운 글씨체로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때로는 하트, 별, 돋보기 같은 작은 장식도 함께 달 수 있었다.이름표 목걸이는 단순한 기념품 그 이상이었다.친구들끼리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걸고 다니거나,좋아하는 친구에게 몰래 선물하기도 했던 그 시절의 문화.대부분 관광지 입구나 기념품 상점 앞에 ‘이름 새겨드립니다’라고 쓰인 작은 간이 목공소가 있었고, 즉석에서 새..
2025. 7. 9.